창업시기에는 다 같이 일을 만들어나가면서 배우는 분위기가 형성되지만,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분위기는 새로운 직원들로 인해 점차 사라지게 된다. 창업멤버가 왜 중요하냐 묻는다면,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같이 목표한바를 이루기위해 일을 만드는 사람들이고, 이 사람들은 앞으로 조직의 성장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. 새로운 사원들에게는 업무상의 멘토가 될 수도 있고, 업무의 지휘자가 될 수도 있다. 그러한 중요한 역량들이 조직에서 사라진다면 그 회사는 선장을 잃은 배나 다름이 없다.

처음부터 선장이 없는 배는 없다. 하지만 중간에 선장이 없어지는 경우가 생긴다. 이때 새로운 선장이 나타날수도 있지만,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. 선장이 없어진 배는 처음에는 별 문제 없어 보이며 평온하게 항해한다. 선원들은 평소처럼 하던일 그대로 하고, 당면했던 문제가 또 생기면 이전에 했듯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 선원들간의 협의도 하며 별 문제 없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. 하지만 새로운 무언가는 이루어지지 않는다. 잘 모르는 새로운일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끼기 마련이다. 자칫 잘못해 나섰다가 잘 안되면 선원들의 질타가 두렵고, 새로운일을 하게됐을때 내가 가져야할 책임과 부담이 무겁기 때문이다. 그래서 하던일만 계속 하게된다. 그러다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 닥쳐 위험에 빠졌을때는 모든게 엉망이 되어버린다. 결단을 할 사람이 없고, 결단을 내리고 그 결단을 책임질 사람이 없는것이다. 그렇게 아무렇지 않던 배는 위험상황에서는 좌초되기 마련이다.

Posted by 신정훈